오형근 작가, 미국 UC 어바인 아트 갤러리에서 그룹전 참여



오형근, <광주이야기, 두 명의 경찰관, 1995년 9월 30일>, 1995


전 시 명: Being Political Popular: South Korean Art at the Intersection of Popular Culture and Democracy, 1980-2010
전 시 일 정: 2012년 9월 20일 – 11월 20일
전 시 작 가: 오형근, 최병수, 김동원, 노동자뉴스제작단, 박재동, 김민기, 홍성담, 정은영, 믹스라이스, 임민욱, 박찬경, 백승우, 리슨투더시티, 박불똥, 남궁호석, 김상돈, 미나리와 핵.
총 17 작가 및 협업그룹
전 시 장 소: UC 어바인 아트 갤러리(University Art Gallery, University of California Irvine)
(문의: 1-949-824-9854)
개 관 시 간: 화요일-토요일 | 12-6 pm
전 시 후 원: 한국학중앙연구원 (Academy of Korean Studies), Critical Theory Emphasis, and the Department of East Asian Languages and Literatures at University of California, Irvine. 한국 문화예술위원회(ARKO)
웹 사 이 트: www.ucigallery.com


국제갤러리의 오형근 작가는 9월 20일부터 11월 20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UC) 어바인 아트갤러리에서 주최하는 전시에 참여한다. 는 미국 관객에게 광범위한 한국의 정치적 미술을 소개하는 최초의 전시로서 기획된 그룹전이다. 총 17명의 작가와 협업그룹이 참여하며 40여 점이 넘는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지난 삼십 년 동안 예술이 정치뿐만 아니라 대중문화의 여러 요소를 공유한 다양한 예술 생산 양식을 탐구한다. 고급문화와 저급문화, 정치적 아방가르드, 대중문화, 심각함과 가벼움이라는 이분법적 지적 논쟁을 반복하는 대신, 광고판, 연재만화, 보도사진 등 대중적이고 규모가 큰 시각성의 형태를 받아들이고 작가들이 이를 예술의 형식으로 전유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주제를 구체화 하기 위해 6개의 소주제를 나누었으며 서로 연결된 각 장은 한국의 시각예술이 대중문화와 민주주의적인 참여 사이에 있는 역동적 교차점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오형근 작가는 ‘역사의 재연’ 섹션에 참여하며, <광주이야기> 연작을 선보인다. 이 연작의 주제는 다름 아닌 광주의 봄을 재연한 것으로, 그의 다큐멘터리 사진은 광주항쟁을 소재로 한 영화 <꽃잎>(1996)의 세트장에서 촬영한 것이다. 오형근의 사진은 영화적 사건의 기록으로서 광주 시민들을 지표적(indexical)으로 묘사한 것이다. 여기서 시민들은 그들이 겪은 사건을 역사적인 트라우마로서 인정하는 것과 말할 수 없는 이 트라우마를 함께 기억하고, 상연하고, 허구화하는 데 대한 압박감 사이에 갇혀 있으며 작가는 이를 포착한다.

참조: 『마지막 혁명은 없다. 1980년 이후, 그 정치적 상상력의 예술』 , 2012, 이솔 엮음, 현실과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