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미경 작가, 2012년 1월 2월에 다수의 그룹전 참여



Translation Series and Ghost Series, 2009-2012, Installation View at Gallery Hyundai


*전시기관: 갤러리 현대(강남)
*전시명: 세상만큼 작은, 나만큼 큰 As Small as a World and Large as Alone
*전시기간: 2012년 1월 17일 – 2012년 2월 12일

*전시기관: 아트선재센터
*전시명: 세라믹스 코뮌 Ceramics Commune
*전시기간: 2012년 1월 21일 – 2012년 2월 26일

*전시기관: 인터알리아
*전시명: 절차탁마切磋琢磨, 물성의 틈을 넘다
Delving In: Beyond the Boundaries of Physical Properties
*전시기간: 2012년 2월 3일 – 2012년 2월 22일

국제갤러리 전속작가 신미경이 2012년 연초 다수의 그룹전에 초청되어 활발히 활동 중이다. 지난 1월 갤러리 현대의 <세상만큼 작은, 나만큼 큰>전과 아트선재센터의 <세라믹스 코뮌>전을 시작으로, 2월 초 <절차탁마, 물성의 틈을 넘다>전이 인터알리아에서 오픈 하였다.
<세상만큼 작은, 나만큼 큰>전에는 전세계를 무대로 유랑하는 개개인의 경험과 추억에서 만들어진 ‘나’의 이야기를 더 큰 세상 속에서 소통하고자 한 작업들이 전시되고 있다. 이 그룹전에서 신미경 작가는 <트랜스레이션 시리즈>와 더불어 도자기가 가지는 견고함과 장식성을 벗어버린 반투명한 비누 도자기 연작인 <고스트 시리즈(Ghost Series)>를 선보인다. 한편, <세라믹 코뮌>전은 오랜 세월 동안 예술의 주요 매체로 사용되어 온 ‘세라믹’을 우리 시대의 삶과의 관련 속에서 다양한 장르와 표현방식들로 실험한 16명의 작가와 5개의 프로젝트 그룹의 작업들을 소개하는 전시이다. 여기서 신미경 작가의 비누 도자기들은 단단함과 영구성을 대변하는 세라믹에 대한 뿌리깊은 고정관념을 뒤흔드는 역할을 담당한다. <절차탁마, 물성의 틈을 넘다>전에서는 재료 자체의 물성에 대한 치열하고도 진지한 성찰과 접근이 돋보이는 작업들로 구성된다. 이 중에서 신미경 작가의 조각은 도자의 장인정신을 온전히 담아낸다는 측면에서 진정한 ‘절차탁마’를 보여주며, ‘비누’라는 물질이 가지는 여러 속성들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로 읽을 수 있다.
각기 다른 주제 아래 동시에 열리고 있는 이 전시들을 통해 신미경 작가의 예술 세계에 내포된 풍부한 내러티브와 통찰력 있는 주제 의식을 찾아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