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KYUNG HWAN
Dec 2, 1994 - Dec 20, 1994
K1 Seoul


INTRODUCTION

오경환(吳京煥)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마르세이유 미술대학에서 수학하였다. 10여회의 개인전, 1962, 1974년 국전 입선과 특선, 1983·'85·'95년 밀라노, 투르스, 파리, 북경에서 개최된 한국현대미술전, 1998 서울 오늘의 작가 7인전(뉴욕)등에 다수의 단체전에 출품하였다. 대한민국 미술대전, 중앙미술대상전, 불교미술대전, 방글라데시 비엔날레 심사위원과 광주비엔날레 조직 및 운영위원, 서울미술대전 추진위원장을 맡았었다. 동국대 교수, 학장, 롱아일랜드 교환교수를 역임하였고,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장이다. 오경환은 인류 역사이래 그들의 끈질긴 사유의 대상이 되어온 '우주 공간'을 자신의 회화 적 테마로서 집착해 오고 있다. "우주의 풍경화"라 해도 좋을 그의 회화는 주로 기교적인 사실묘사의 테크닉이 돋보이는 작업들로서 20년이 넘도록 사변적이고 철학적인 우주의 형상 화에 주력하고 있다. "내가 보기엔 인간은 별의 부분이며 이 공간 속에서 잠깐 있다가 없어 지는 시간과 같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필시 시간이란 애초에 없는 것이니 우리의 존재란 공허에 다름아니다. 우리는 공간의 일부를 점거하다 사라지며 없어진 후 어디에든 흩어 머 무르리라는 가설은 근거있다." 라는 그의 말에서 창세적인 허와 실의 연계성에 관한 매우 명상적인 과제로서 死즉 生이요 實은 虛를 전제로 하는 동양의 도·불론적 우주관에서 그의 정신의 뿌리를 보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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