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thony Caro | KUKJE GALLERY
Sep 29, 2011 - Oct 30, 2011
K1
Seoul
INTRODUCTION
Kukje Gallery is pleased to present the third exhibition of Anthony Caro, followed by the previous exhibitions held in 1994 and 1998. The exhibition features a variety of Caro’s works ranging from tablepiece series, large-scale sculptures made of metal and stone, to works from relief series (tableau), that address the painterliness of his sculptures.
This year marks the 50th anniversary of the first exhibition of his steel sculptures; the exhibition celebrates Caro’s prolific career and his steady effort in pursuing active artistic development, which is represented in the way his sculpture installations become unified with and translated into the surrounding architecture. During the 1960s, his attitude towards sculpture was considered sensational, as he avoided the conflict between Modernism and Minimalism to pursue his own style. He eliminated the traditional use of plinths and experimented with various installation methods to rid the boundary between the form and its surrounding architecture. He was one of the first to start using industrial materials such as I-beam, steel mesh, and cast iron to transcend the figurative expression. By actively drawing in space, he was able to develop an abstract form of sculpture.
Anthony Caro (b.1924) was born in New Malden, England and grew up in Surrey. Caro first began to study sculpture at the age of 16 and went on to receive a degree in engineering at the Charterhouse School and Christ’s College, Cambridge in 1944. He then returned to his earlier interests in sculpture and pursued studies at the Royal Academy of Art from 1947 until 1952. Caro worked as an assistant to Henry Moore, who undoubtedly influenced the scale of Caro’s works. His encounter in 1958 with Clement Greenberg, the authoritative Modernist critic, prompted Caro to study abroad in the U.S. There, the artist also met the likes of David Smith, Michael Fried, and Kenneth Noland, who all had distinct influences on Caro’s development. For over the next 50 years, Caro would shape the direction of modern sculpture in both London and the U.S.
Caro’s exhibition at the Whitechapel Gallery in London (1963) featured his large-scale abstract sculptures, which garnered him international acclaim and success. Since then, Caro has exhibited at numerous institutions such as the Museum of Modern Art (MoMA) in New York (1975), The Trajan Markets in Rome (1992), The Museum of Contemporary Art in Tokyo (1995), and The Tate Britain in London (2005). In addition, the artist has also received various prestigious awards, such as the Praemium Imperiale, the highest honor awarded by the Japan Art Association in 1992 and the Lifetime Achievement Award for Sculpture in 1997. He was knighted in 1987 and received the Order of Merit in 2000.
Contact: Zoe Chun +82 2 3210 9885
국제갤러리가 1994년과 1998년에 이어 올해 세번째로 개최하는 이번 안소니 카로 전시에서는 1999년부터 작업한 테이블피스 시리즈를 포함, 대형 철조물 및 돌을 재료로 한 조각과 2010년에 제작된 벽면설치 부조(따블로, tableau) 시리즈를 통해 조각의 회화성에 대해서도 소개하고자 한다.
올해 한국나이로 88세이자, 조각활동으로는 50주년을 맞는 작가는 꾸준하고 왕성한 작품활동을 통해 건축과 조각과의 경계를 넘어 작품의 설치가 곧 건축의 일부가 되도록 하는 독자적인 예술세계를 이룩했다. 뿐만 아니라 60년대 당시로서는 파격적으로 읽혀질 수 있는 조각가의 태도, 예를 들면 모더니즘과 미니멀리즘이 대치되는 시기에 전통적으로 제작되는 조각의 좌대를 없애고 작품과 설치공간의 구분을 없애는 배치방법을 시도했고, 공업용 아이빔, 철망, 철판 등 다양한 산업재료를 작품에 끌어들임으로써 기존의 구상조각에서 벗어나 역동적인 공간 드로잉의 추상조각을 형성했다.
현재 런던에 거주 및 활동중인 안소니 카로는 1924년 3월 8일 서레이(Surrey)의 뉴 말든(New Malden)에서 태어나 16세에 처음으로 조각 기법들을 배우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그는 케임브릿지 대학에서 엔지니어링을 전공하였고, 이후 조각에 대한 열정으로 다시 로얄 아카데미에 입학했다. 이후 그는 조각가 헨리 무어를 찾아가 조수가 되었는데, 당시의 경험은 작품의 스케일에 대한 그의 관점과 지적 성장에 커다란 계기를 제공하게 된다. 이후 1958년 미국의 모더니즘을 대표하는 미술 비평가 클레멘트 그린버그와의 만남을 계기로 미국에 교환학생으로 건너가 조각가 데이빗 스미스, 1960년 옥스퍼드에서 또 다른 미국의 비평가 마이클 프리드, 추상회화작가 케네스 놀랜드와 교류하였다. 이후 작가는 반세기에 걸쳐 미국과 영국을 오가면서 영·미 조각 발전의 향방을 가름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카로는 1963년 런던 화이트채플(Whitechapel) 갤러리에서의 대형 철골구조의 추상조각전시를 통해 주목을 받기 시작하였고, 대표전시로는 1975년 뉴욕현대미술관(MoMA) 개인전, 1992년 로마의 황제의 시장 유적지(the Trajan Markets) 전, 도쿄현대미술관(1995) 회고전, 런던 테이트 브리튼 작가 80주년 기념전(2005)등이 있다.
이외 수상경력은 1992년 일본예술가협회에서 프리미엄 임페리얼 예술상, 1997년 미국국제조각센터에서 주최한 공로상이 있으며, 1987년에는 영국에서 예술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은 기사작위와 영국 여왕이 직접 수여하는 메리트 훈장(2000)을 받았다.
전시담당: 전민경 02) 3210 9885
This year marks the 50th anniversary of the first exhibition of his steel sculptures; the exhibition celebrates Caro’s prolific career and his steady effort in pursuing active artistic development, which is represented in the way his sculpture installations become unified with and translated into the surrounding architecture. During the 1960s, his attitude towards sculpture was considered sensational, as he avoided the conflict between Modernism and Minimalism to pursue his own style. He eliminated the traditional use of plinths and experimented with various installation methods to rid the boundary between the form and its surrounding architecture. He was one of the first to start using industrial materials such as I-beam, steel mesh, and cast iron to transcend the figurative expression. By actively drawing in space, he was able to develop an abstract form of sculpture.
Anthony Caro (b.1924) was born in New Malden, England and grew up in Surrey. Caro first began to study sculpture at the age of 16 and went on to receive a degree in engineering at the Charterhouse School and Christ’s College, Cambridge in 1944. He then returned to his earlier interests in sculpture and pursued studies at the Royal Academy of Art from 1947 until 1952. Caro worked as an assistant to Henry Moore, who undoubtedly influenced the scale of Caro’s works. His encounter in 1958 with Clement Greenberg, the authoritative Modernist critic, prompted Caro to study abroad in the U.S. There, the artist also met the likes of David Smith, Michael Fried, and Kenneth Noland, who all had distinct influences on Caro’s development. For over the next 50 years, Caro would shape the direction of modern sculpture in both London and the U.S.
Caro’s exhibition at the Whitechapel Gallery in London (1963) featured his large-scale abstract sculptures, which garnered him international acclaim and success. Since then, Caro has exhibited at numerous institutions such as the Museum of Modern Art (MoMA) in New York (1975), The Trajan Markets in Rome (1992), The Museum of Contemporary Art in Tokyo (1995), and The Tate Britain in London (2005). In addition, the artist has also received various prestigious awards, such as the Praemium Imperiale, the highest honor awarded by the Japan Art Association in 1992 and the Lifetime Achievement Award for Sculpture in 1997. He was knighted in 1987 and received the Order of Merit in 2000.
Contact: Zoe Chun +82 2 3210 9885
국제갤러리가 1994년과 1998년에 이어 올해 세번째로 개최하는 이번 안소니 카로 전시에서는 1999년부터 작업한 테이블피스 시리즈를 포함, 대형 철조물 및 돌을 재료로 한 조각과 2010년에 제작된 벽면설치 부조(따블로, tableau) 시리즈를 통해 조각의 회화성에 대해서도 소개하고자 한다.
올해 한국나이로 88세이자, 조각활동으로는 50주년을 맞는 작가는 꾸준하고 왕성한 작품활동을 통해 건축과 조각과의 경계를 넘어 작품의 설치가 곧 건축의 일부가 되도록 하는 독자적인 예술세계를 이룩했다. 뿐만 아니라 60년대 당시로서는 파격적으로 읽혀질 수 있는 조각가의 태도, 예를 들면 모더니즘과 미니멀리즘이 대치되는 시기에 전통적으로 제작되는 조각의 좌대를 없애고 작품과 설치공간의 구분을 없애는 배치방법을 시도했고, 공업용 아이빔, 철망, 철판 등 다양한 산업재료를 작품에 끌어들임으로써 기존의 구상조각에서 벗어나 역동적인 공간 드로잉의 추상조각을 형성했다.
현재 런던에 거주 및 활동중인 안소니 카로는 1924년 3월 8일 서레이(Surrey)의 뉴 말든(New Malden)에서 태어나 16세에 처음으로 조각 기법들을 배우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그는 케임브릿지 대학에서 엔지니어링을 전공하였고, 이후 조각에 대한 열정으로 다시 로얄 아카데미에 입학했다. 이후 그는 조각가 헨리 무어를 찾아가 조수가 되었는데, 당시의 경험은 작품의 스케일에 대한 그의 관점과 지적 성장에 커다란 계기를 제공하게 된다. 이후 1958년 미국의 모더니즘을 대표하는 미술 비평가 클레멘트 그린버그와의 만남을 계기로 미국에 교환학생으로 건너가 조각가 데이빗 스미스, 1960년 옥스퍼드에서 또 다른 미국의 비평가 마이클 프리드, 추상회화작가 케네스 놀랜드와 교류하였다. 이후 작가는 반세기에 걸쳐 미국과 영국을 오가면서 영·미 조각 발전의 향방을 가름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카로는 1963년 런던 화이트채플(Whitechapel) 갤러리에서의 대형 철골구조의 추상조각전시를 통해 주목을 받기 시작하였고, 대표전시로는 1975년 뉴욕현대미술관(MoMA) 개인전, 1992년 로마의 황제의 시장 유적지(the Trajan Markets) 전, 도쿄현대미술관(1995) 회고전, 런던 테이트 브리튼 작가 80주년 기념전(2005)등이 있다.
이외 수상경력은 1992년 일본예술가협회에서 프리미엄 임페리얼 예술상, 1997년 미국국제조각센터에서 주최한 공로상이 있으며, 1987년에는 영국에서 예술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은 기사작위와 영국 여왕이 직접 수여하는 메리트 훈장(2000)을 받았다.
전시담당: 전민경 02) 3210 9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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