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NY SMITH
Sep 26, 1997 - Oct 25, 1997
K1 Seoul


INTRODUCTION

Tony Smith Work was first shown at Louisiana in 1971. His sculpture >>Wandering Rocks << occupied a pivotal position in the exhibition >> American Art 1950-1970<<. Geometric modules of the tetrahedra (a solid figure with four trangular sides,which make up a pytamid) and the octahedra (eight triangular plane faces, which combine in the shape of a diamond) formed the basis of Tony Smith's construction ,which derived its authority from his background as an architect. Tony Smith employed a sound knowledge of architectural theory to create his sculptures.This discipline allowed him great artistic freedom and the ability to express himself with intellectual integrity and emotional intensity. A major exhibition of his work curated by Samuel Wagstaff and presented at the Wadsworth Atheneum in 1966 had a crucial impact on American sculpture. Tony Smith sculptures are both majestic and deeply moving .His knowledge and keen awareness of classical and modern Western culture brought a new dimension to American sculpture. The key was always perfect form in relation to the human figure. The harmony ,as well as tension, between these two elements imbues the sculpture with the enormous power he referred to as >>presence<<. During visit to Louisiana in 1971, Tony Smith remarked that the Romanesque churches he had studied while in Cologne and the painting of ruins by the French artist Robert Hubert(1733-1808) had both greatly influenced the shaping of his>>form<<,as he often called his sculptures. Tony Smith has often been erroneously classified as a minimal artist.A close comparison of Smith's work with that of Sol LeWitt, Carl Andre and Donald Judd makes it clear however that Smith's artistic intentions were very different .His shapes and forms alone demonstrate his singularity among American sculptors. At Louisiana we are especially happy to be able to present Tony Smith's >>For ..<< series .This series can be read as a formal alphabet in his oeuvre and can be seen as a key to his work. Our special thanks to Paula Cooper,Paula Cooper Gallery in New York ,Elvira Gonzalez, Gallery Elvira Gonzalez in Madrid and Pierre Huber ,Art & Public in Geneva ,for their help in coordinating this exhibition for Louisiana . Sincere and warm thanks to Jane Smith and other heirs of Tony Smith, without whose great generosity this exhibition would not have been possible. The installation of the >>For ...<< series gives Louisiana the great pleasure of presenting this significant artist to a large Scandinavian public.


형태와 공간의 기하학적 내재율 탐구 : 토니 스미스의 작품세계 건축가이자 화가였던 토니 스미스(1912-1980)가 처음으로 조각을 제작한 것은 그의 나이 45세가 되던 해였다. 그는 조각가로 데뷔하기 이전 20여년동안 직업 건축가로 활동하였으며 잭슨 폴록, 바네트 뉴만, 마크 로드코등의 작가들과 동세대로 그들과 가까운 친분을 쌓았다. 뉴욕의 아트 스튜던트 리그와 시카고의 뉴 바우하우스 등지에서 수학한 토니 스미스는 한때 유명한 건축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사무실에서 일하면서 몇 개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기도 하였다. 그 후 독립하여 다수의 개인 주택과 교회등을 설계하였으며 쿠퍼 유니온 및 프랫 인스티튜트등 유명 미술학교에서 건축과 미술을 가르치는 교육자로서의 명성을 다져나갔다. 그러나 50년대 말에 이르러 프로젝트의 잦은 변경이 요구되는 상황에 좌절하여 건축작업을 점차 줄여 나가기 시작했고 이 시기에 처음으로 'Throne'이라는 조각작품을 제작하였다. 토니 스미스는 원래 건축에 적용되는 모듈(Module)에 기준한 계산 방식과 사고 체계를 조각의 영역속에서 응용 실험하였으며 이처럼 모듈에 기초한 형태에의 접근방식이 그의 조각작업의 바탕을 이루는 핵심적인 요소가 되었다. 토니 스미스가 본격적인 조각가로서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60년대 초 몇개의 그룹전에 그의 조각작품이 출품되면서부터 였다. 조각가로 늦은 출발을 한 토니 스미스는 잭슨 폴록등 미국의 제 1세대 추상 미술가들과 동세대이면서도 작품의 개념과 형식적인 특성상 미니멀 아트 계열로 분류되는 제 2세대 작가군인 도날드 저드, 칼 안드레 등과 함께 소개되기 시작했다. 그 후 그는 1980년 타계할 때까지 약 20년간 조각가로 활발한 작품활동을 하며 미국 현대조각의 대표적인 작가로 자리매김을 하게 되었다. 토니 스미스 조각의 중심을 이루는 기본 개념은 인체의 비례와 일정한 수학적 규칙에 바탕하는 기하학이 구축하는 공간이 건축의 이상적 형태라는 그의 건축에 대한 시각과 동일선상에 놓인다. 토니 스미스가 말하는 아름다움이나 조화는 우주 만물에 공통적으로 내재하는 자연의 질서속에서 발견되는 것이며 그는 그러한 본질적 개념을 기하학적 입체의 기본단위들인 사면체, 육면체, 팔면체 등의 규칙적인 반복, 조합의 형태를 통해 가시화시키려 했다. 구조의 규칙성, 모듈적 법칙의 만능적 적용을 통해 자연의 내재율을 드러내는 일이가능하다고 믿었던 토니 스미스는 기본적 기하 형태들의 다양한 유기적 결합의 양상으로 정의될 수 있는 자신의 조각작품을 통해 삶의 질서 그 자체를 탐구하였던 것이다. 그런데 그는 자신의 건축개념을 조각작업에 그대로 확장시켜 적용하였지만 건축은 '빛과 공간'의 결정체로, 조각은 뚜렷한 '형태'로서 양자를 구분하였다. 즉 건축은 볼륨을 가진 실체라기보다는 하나의 '환경'이며 조각은 그러한 '환경'조건과 서로 반응하며 형태적 조화와 질서를 이루는 존재로 인식한 것이다. 그의 조각은 특히 빛의 조건과 작품을 보는 방향에 따라 매우 다양한 느낌과 힘을 갖게 되는데 빛과 관련하여 그의 조각적인 영감의 원쳔에 해당하는 대상을 '어두운 밤' 이었다. 그리하여 그는 '밤'의 검은색을 모든 가능한 색채의 시작과 끝을 포용하는 절대색으로 간주, 거의 대부분의 조각작품을 검은색으로 처리하였다. 큐비스트의 분석적 시각의 영향에 바탕하여 작품을 응시하는 관점에 따라 형태의 변주를 보이는 토니 스미스의 조각은 수직 수평 구조의 통념을 벗어난 사선 및 보이드(void)으 구조를 통해 주변의 환경적 요인, 즉 건축 및 광선을 비롯한 작품을 감싸는 주변 여건에 따라 다양한 느낌이 가능한 '환경조각'의 기능을 갖는다. 여기서의 '환경'은 물론 공간 조건과 그안의 감상자의 시각을 포괄하는 매우 광범위한 의미를 띤다. 토니 스미스가 궁극적으로 목표한 것은 인간의 삶과 일체를 이루는 질서를 갖추며 공간 속에서 조화롭게 반응하는 '존재'를 제작하는 일이었으며 따라서 그의 조각은 그것이 커다란 스케일의 작품이건 작은 작품이건 언제나 그것이 놓인 환경 속에서 당당하게 자리하는 동시에 주변과 충돌하지 않고 조화를 이루는 힘이 느껴진다. 이는 아마도 그의 입체적 형태가 일정 규칙에 입각한 논리의 생명력 있는 리듬을 스스로 품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국내 처음으로 개최되는 토니 스미스의 이번 작품전에는 그의 대표작 12점이 소개된다. 국제화랑이라는 특정한 공간에서 연출될 토니 스미스 조각전은 작가가 추구했던 바대로 규칙적 내재율에 바탕한 기하학적 입체가 공간적 환경과 상호 반응하며 이루어내는 조화의 아름다움을 통해 관객과 작품사이의 존재적 일체감을 체험케 해 주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