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res Serrano | KUKJE GALLERY
Feb 26, 1999 - Mar 25, 1999
K1
Seoul
INTRODUCTION
Andres Serrano is best known for his representational photographs, some of which have caused controversy because of their religious and sexual subjects. However, he also employs documentary photography to create works that look like abstract paintings. At first glance, the work Milk, Blood looks like a wholly abstract composition. Although his body-fluid subjects are eminently real, their power as symbols for the human condition moves them toward a spiritual realm similar to that sought by the early abstract painters.
뉴욕 출신인 세라노는 1950년 온두라스 출신의 아버지와 아프리카계 쿠바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이탈리아인들이 많이 거주하던 브루클린의 윌리엄스버그에서 성장했다. 증조부가 중국인이었던 세라노는 자신의 복잡한 정체성(혼혈)을 의식하면서,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 나는 항상 사물을 흑백논리로 나눌 수 없다고 생각한다. 나는 나 자신 속에서 항상 이중성을 발견하는데 내 작품은 이러한 이중성이나 모순을 반영한다.”
대체로 인간의 신체를 다루는 방식과 종교나 기타 오래도록 권위를 인정받는 것을 다루는 방식이 사람들을 당혹스럽게 할 때, 그 예술은 사람들의 혓바닥 위에 오르곤 한다. (인간 신체에서 나오는 분비물-피, 오줌, 정액-을 작품의 소재로 적극 활용하고, 종교의 영역과 연계하여 자신의 이미지를 펼쳐보이는 데에 있어 거의 처음이었다)
<오줌예수>가 발표되었을 때 그는 사람들의 분노를 샀는데, 사람들은 그를 얼간이라고 비판했고 센세이셔널한 이미지로 주류에 편승하려는 약은 예술가로 비난받았다. 이 작품은 작가의 소변을 사용하여 만들어졌는데, 오줌 속의 십자가는 황금빛으로 빛나고 있어서 만약 제목에 piss라고 쓰여있지 않았다면 사람들은 그 사진이 매우 성령에 충만한 신성한 사진이라고 알았을 것이다. 또한 시체를 촬영한 <시체보관소(the Morgue)>시리즈는 많은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주었고, 그 외에도 잔인하고 기묘하기 짝이 없는 연작을 꾸준히 발표하면서 언제나 논쟁의 중심에 있었다. 그러니까, 세라노가 언제나 비난받는 지점은 그의 사진이 관객을 거슬리게 한다는 점이다. 도대체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예술'의 기준에서 볼 때, 이 사진들은 하나같이 구역질 나는 충격적인 이미지이기 때문에 우리를 혼란스럽게 한다.
아마 그 익숙해지기 어려운 대상들을 갤러리에서 마주쳐야하는 관객의 입장에서 불쾌감을 토로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일 것이다. 하지만 현대 예술에서 우리가 만나게 되는 새로운 형태의 예술들은 '예술'이라는 것의 의미를 끊임없이 새롭게 정립하도록 만드는 촉매라는 점에서 유의미하다.또한 단순히 비윤리적이고, 추한 형태의 작품이라고 해서 언제든지 새로운 형태의 예술로 인정받는 것도 아니라는 점도 생각해볼 수 있게 한다.
뉴욕 출신인 세라노는 1950년 온두라스 출신의 아버지와 아프리카계 쿠바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이탈리아인들이 많이 거주하던 브루클린의 윌리엄스버그에서 성장했다. 증조부가 중국인이었던 세라노는 자신의 복잡한 정체성(혼혈)을 의식하면서,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 나는 항상 사물을 흑백논리로 나눌 수 없다고 생각한다. 나는 나 자신 속에서 항상 이중성을 발견하는데 내 작품은 이러한 이중성이나 모순을 반영한다.”
대체로 인간의 신체를 다루는 방식과 종교나 기타 오래도록 권위를 인정받는 것을 다루는 방식이 사람들을 당혹스럽게 할 때, 그 예술은 사람들의 혓바닥 위에 오르곤 한다. (인간 신체에서 나오는 분비물-피, 오줌, 정액-을 작품의 소재로 적극 활용하고, 종교의 영역과 연계하여 자신의 이미지를 펼쳐보이는 데에 있어 거의 처음이었다)
<오줌예수>가 발표되었을 때 그는 사람들의 분노를 샀는데, 사람들은 그를 얼간이라고 비판했고 센세이셔널한 이미지로 주류에 편승하려는 약은 예술가로 비난받았다. 이 작품은 작가의 소변을 사용하여 만들어졌는데, 오줌 속의 십자가는 황금빛으로 빛나고 있어서 만약 제목에 piss라고 쓰여있지 않았다면 사람들은 그 사진이 매우 성령에 충만한 신성한 사진이라고 알았을 것이다. 또한 시체를 촬영한 <시체보관소(the Morgue)>시리즈는 많은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주었고, 그 외에도 잔인하고 기묘하기 짝이 없는 연작을 꾸준히 발표하면서 언제나 논쟁의 중심에 있었다. 그러니까, 세라노가 언제나 비난받는 지점은 그의 사진이 관객을 거슬리게 한다는 점이다. 도대체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예술'의 기준에서 볼 때, 이 사진들은 하나같이 구역질 나는 충격적인 이미지이기 때문에 우리를 혼란스럽게 한다.
아마 그 익숙해지기 어려운 대상들을 갤러리에서 마주쳐야하는 관객의 입장에서 불쾌감을 토로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일 것이다. 하지만 현대 예술에서 우리가 만나게 되는 새로운 형태의 예술들은 '예술'이라는 것의 의미를 끊임없이 새롭게 정립하도록 만드는 촉매라는 점에서 유의미하다.또한 단순히 비윤리적이고, 추한 형태의 작품이라고 해서 언제든지 새로운 형태의 예술로 인정받는 것도 아니라는 점도 생각해볼 수 있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