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ks 1965-1991 | KUKJE GALLERY
Sep 15, 1992 - Oct 14, 1992
K1
Seoul
INTRODUCTION
Sam Francis occupies a prominent position in post-war American painting. Although associated with the Abstract Expressionist movement and Clement Greenberg's Post-Painterly Abstraction, unlike many American painters of he time he had direct and prolonged exposure to French painting and to Japanese art which had an individual impact on his work.
On leaving the U.S. Army Air Corps in 1944 owing to illness Francis took up painting as a hobby. He decided to make this a serious undertaking studying under David Park in 1947 and completed his BA and MA at the University of California. He was greatly influenced by Abstract Expressionism particularly the works of Clyfford Still and Jackson Pollock. In his use of space on the canvas to allow free circulation of strong colour and the sensitivity to light Francis developed his own style by the time his studies had ended.
Francis moved to Paris in 1950 where he met Jean-Paul Riopelle who was to remain an important influence, and study of Monet's Waterlilies had a profound impact on his work. From a very muted palette of greys and whites he returned to the qualities of light and colour producing such works as Big Red 1953. He continues to develop the use of white space and increased the dimensions of his paintings for greater emphasis. During his period in Europe he executed a number of monumental mural paintings.
Francis returned to California in 1962 and was then influenced by the West Coast School's preoccupation with mysticism and Eastern philosophy. Blue had become a more dominant feature of his work since 1959 inspired by personal suffering and the great joy of becoming a father for the first time in 1961. This led to combinations of hard colour and more disciplined structures with centrally placed rectangles during the 1970s. Eventually these more rigid structures gave way to looser configurations sometimes of snake-like forms with web-like patterns. Blue, sometimes brilliant, remained an important part of many later works.
샘 프란시스는 액션 페인팅 계열의 양식을 추구하며 현재까지 매우 활발한 작품활동을 보여온 미국화단의 대표적인 인물로서 국내 미술인들에게도 새삼스런 설명이 필요없을 만큼 이미 잘 알려져있는 작가이다. 이번 전시는 1965년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그의 작업의 변모과정을 한눈에 보여줄 다채로운 크기와 형태의 회화작업들로 이루어진다.
헬렌 프랑켄텔러, 모리스 루이스등과 더불어 잭슨 폴록 이후 미국 추상미술 운동기의 제2세대 작가중 한사람인 샘 프란시스는 특히 극동을 자주 여행하며 자연스레 동양사상에 접하게 되었고 실제로 그영향이 폴록스타일의 액션페인팅 기법과 조화를 이룸으로써, 그의 회화는 특유의 화려한 색채와 흰 여백이 서로 융화하는 독특한 성격으로 발전될 수 있었다.
그는 내면세계의 끊임없는 긍정적 에너지를 순화된 색채를 통해 발산시키며 의도성이 배재된 자발적인 화면을 구축하였고, 흩뿌려진 물감 방울등과 풍부한 색채들의 중첩, 또한 모든 실수와 우연을 포괄한 채 계획없이 직관에 의해 이루어지는 그의 형태는 무한한 자유로움에의 추구를 보여주었다. 동시에 그의 작업속의 흰 여백은 '비어있음'을 의미한다기 보다는, 하나의 충실한 색채로서 그리고 보다 적극적인 공간으로서 화면의 깊이와 여유를 더해주고 있고, 사용된 색채들의 아름다움과 인간의 감정에 직접 맞닿는 무작위적 표현기법은 색채로서 표출되는 부분과 희게 남겨진 부분사이의 긴장과 갈등을 우주적 조화로움의 차원으로 승화시키며 우리의 시선을 신비로운 공간속으로 빠져들게하는 힘을 느끼게하고 있다.
특히 회고전 성격의 이번 전람회는 지금까지 국내에서 몇번 있었던 그의 전시와는 달리 최근 건강의 악화에도 불구하고 작가가 직접 마련해주는 국내 최초의 전시라는 점에서도 의의가 매우 깊다.
On leaving the U.S. Army Air Corps in 1944 owing to illness Francis took up painting as a hobby. He decided to make this a serious undertaking studying under David Park in 1947 and completed his BA and MA at the University of California. He was greatly influenced by Abstract Expressionism particularly the works of Clyfford Still and Jackson Pollock. In his use of space on the canvas to allow free circulation of strong colour and the sensitivity to light Francis developed his own style by the time his studies had ended.
Francis moved to Paris in 1950 where he met Jean-Paul Riopelle who was to remain an important influence, and study of Monet's Waterlilies had a profound impact on his work. From a very muted palette of greys and whites he returned to the qualities of light and colour producing such works as Big Red 1953. He continues to develop the use of white space and increased the dimensions of his paintings for greater emphasis. During his period in Europe he executed a number of monumental mural paintings.
Francis returned to California in 1962 and was then influenced by the West Coast School's preoccupation with mysticism and Eastern philosophy. Blue had become a more dominant feature of his work since 1959 inspired by personal suffering and the great joy of becoming a father for the first time in 1961. This led to combinations of hard colour and more disciplined structures with centrally placed rectangles during the 1970s. Eventually these more rigid structures gave way to looser configurations sometimes of snake-like forms with web-like patterns. Blue, sometimes brilliant, remained an important part of many later works.
샘 프란시스는 액션 페인팅 계열의 양식을 추구하며 현재까지 매우 활발한 작품활동을 보여온 미국화단의 대표적인 인물로서 국내 미술인들에게도 새삼스런 설명이 필요없을 만큼 이미 잘 알려져있는 작가이다. 이번 전시는 1965년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그의 작업의 변모과정을 한눈에 보여줄 다채로운 크기와 형태의 회화작업들로 이루어진다.
헬렌 프랑켄텔러, 모리스 루이스등과 더불어 잭슨 폴록 이후 미국 추상미술 운동기의 제2세대 작가중 한사람인 샘 프란시스는 특히 극동을 자주 여행하며 자연스레 동양사상에 접하게 되었고 실제로 그영향이 폴록스타일의 액션페인팅 기법과 조화를 이룸으로써, 그의 회화는 특유의 화려한 색채와 흰 여백이 서로 융화하는 독특한 성격으로 발전될 수 있었다.
그는 내면세계의 끊임없는 긍정적 에너지를 순화된 색채를 통해 발산시키며 의도성이 배재된 자발적인 화면을 구축하였고, 흩뿌려진 물감 방울등과 풍부한 색채들의 중첩, 또한 모든 실수와 우연을 포괄한 채 계획없이 직관에 의해 이루어지는 그의 형태는 무한한 자유로움에의 추구를 보여주었다. 동시에 그의 작업속의 흰 여백은 '비어있음'을 의미한다기 보다는, 하나의 충실한 색채로서 그리고 보다 적극적인 공간으로서 화면의 깊이와 여유를 더해주고 있고, 사용된 색채들의 아름다움과 인간의 감정에 직접 맞닿는 무작위적 표현기법은 색채로서 표출되는 부분과 희게 남겨진 부분사이의 긴장과 갈등을 우주적 조화로움의 차원으로 승화시키며 우리의 시선을 신비로운 공간속으로 빠져들게하는 힘을 느끼게하고 있다.
특히 회고전 성격의 이번 전람회는 지금까지 국내에서 몇번 있었던 그의 전시와는 달리 최근 건강의 악화에도 불구하고 작가가 직접 마련해주는 국내 최초의 전시라는 점에서도 의의가 매우 깊다.